리마에서 키우는 우리가족 첫 펫- 럭키가 갖고 온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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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에서 고양이펫샵 제일 북적거리는 쇼핑몰 중 하나인 Jockey Plaza.여기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리마에 살면 꼭 가야할 곳 중 하나라는 남편의 꼬임에 구경삼아 방문한 적이 있었다.왠만한 브랜드는 다 입점해 있고 특히나 명품샵도 있어 갈때마다 쇼핑 나온 손님들로 가득하다.MBTI에서 모두 I로 나오는 우리 식구들에겐 기빨리는 곳이라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이런 우리가 주말에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바로 펫샵..!예전부터 틈날때마다 “페루에 있는 동안 작은 동물 하나 키워보고 싶다”고 조르던 둘째의 눈이 도착하자마자 반짝거린다.귀염둥이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우리 눈에 들어온 아이는 작고 몽글몽글한 골든 햄스터였다.이름은 ‘럭키’. 부를 때마다 행운이 따라오라는 의미를 담아 고양이펫샵 미리 지어놨다. ^^사실 오프라인 매장으로 오기 전까지만 해도 햄스터를 구하는 대중적인 방법이 온라인 거래라는 얘길 들었다.실제로 페루에서도 반려동물 용품은 온라인으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다음 3곳 정도가 평이 좋았다.또한햄스터자체도전문쇼핑몰뿐아니라WhatsApp이나SNS를통해개인브리더와직접연락해분양받는경우가많았다.내 경우 'peru hamster ruso'라는 이름의 판매자와 연락을 하며 사진과 영상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 전송해준 이미지를 보고 원하는 개체를 고른 후 택배로 배송받는 방식이었다.처음엔 간편하게 택배로 주문을 할까 싶었다. 하지만 생명이 있는 존재를 사진만 보고 고르기엔 사육 환경에 따른 건강 상태나 배송 방법에 대한 리스크가 컸고,작은 생명을 눈앞에서 직접 마주해보는 자체가 의미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그렇게 유리장 너머로 꼬물거리던 아기 고양이펫샵 햄스터를 보던 순간, ‘고른다’는 느낌보다는 ‘만난다’는 감정이 먼저 들었고,결국 우리는 그 자리에서 페루의 삶을 함께할 펫을 만났다. ^^문제는 케이지였다.펫샵에서 함께 판매하던 햄스터 케이지 가격이 무려 30만원에 육박했다.이미 어느 정도 가격대를 알고 있었던 터라 도저히 그 금액을 지불하기는 어렵겠다는 결론이 나왔다.그래서 직원에게 조끼 플라자 내 다른 매장을 물어보고, ‘페루의 이케아’라 불리는 Sodimac으로 이동했지만 실패. ㅠ다음으로 향한 애완용품 전문점 Super Pet에서도 재고가 없어 또 한 번 헛걸음을 했다.럭키가 임시로 들어간 박스에 2시간 이상 놔두지 말라는 직원의 충고를 들은 후부터 둘째는 마음이 급해지고,아이의 지칠 줄 모르는 성화에 비씨더라도 그냥 원레 고양이펫샵 팔던곳에서 사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려던 찰나,남편이 애완용품 도매점을 찾았다.찐로컬 분위기의 동네에 위치한 상점이라 차에서 내려 걸어갈때 약간 긴장도 되고,일욜인데도과연 문을 열었을까 반신반의 했건만~~간판이며 입구까지 손님으로 가득찬거 보니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ㅎㅎ환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에게 햄스터 집도 있냐고 물어보니 안쪽에서 확인하라며 위치를 알려준다.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들어갔는데, 옴마야!다양한 종류의 케이지와 용품들,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가격.같은 제품이 거의 1/4 수준이었다. ????내가 문의했었던 온라인 거래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판다는거 실화임???!!조끼 플라자 내 펫하우스에서 파는 캐리지는 유통 마진때문에 2배가 훌쩍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구조라는걸 도매업체를 와보고 체감했다.덕분에 햄스터를 구했다는 기쁨과 생활비를 세이브했다는 뿌듯함을 고양이펫샵 안고 집에 돌아왔다. ????럭키를 보러 온 큰 아이까지 합세해서 남자 셋이 캐리지를 뚝딱 만들고는,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 집 앞 치킨 스테이크 레스토랑으로 향했다.아마 케이지 구매에만 700솔이라는 거금을 쓰고 왔다면 외식이고 뭐고 일주일간 계란밥만 주구방창 먹을지도 모르는데, 세이브한 금액이 지출 금액보다 커서인지 돈 쓰는 감각이 무디다. ㅎㅎㅎ 그래서 기분 업된 남편 장단에 맞춰 나도 맥주 대신 칵테일을 시켜봤다. ㅋ이렇게 배불리 먹어도 당신이 세이브한 금액의 절반도 안된다고 말해주니 아주 뿌듯해 어쩔줄 몰라한다. '이혼숙려캠프'의 이효선 교수가 문제의 부부들을 상담할때마다 부부사이에도 가끔은 연기가 필요하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 말이 이런 상황에서 고양이펫샵 필요할 줄은 몰랐다. ㅎㅎ햄스터를 얻어 행복한 아이들, 온라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둘째의 숙제를 끝낸 남편,그저 따라 다니며 이 흐름에 기분 좋게 올라탄 나까지.럭키가 가족 모두에게행운까지 같이 데려온 하루였다.그리고 막상 럭키를 데려오고 나니,조그마한 생명체라도 제대로 키우려면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바로 느끼게 되었다.혹시 햄스터를 처음 키우는 분들이라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햄스터 키울 때 꼭 필요한 기본 용품1. 케이지 (집)햄스터는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가장 중요!케이지 고를 때에는 환기가 잘 되는 구조 + 탈출 방지 구조 필수.2. 베딩 (바닥재)톱밥이나 종이 베딩을 깔아주되 햄스터가 파고 고양이펫샵 숨을 수 있도록 두껍게 깔아주는 게 포인트.3. 은신처 (이글루/하우스)햄스터는 겁이 많아서 숨을 공간이 있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순하게 지낼 수 있음.4. 쳇바퀴 (운동용) : 필수템!운동 부족하면 스트레스 + 건강 문제 생길 가능성 있음.5. 급수기 &사료통• 물은 항상 신선하게• 사료는 햄스터 전용 사료로 구매6. 이갈이용 간식 &씹을 거리이빨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나무 장난감이나 간식으로 관리 필요.⚠️ 처음 데려왔을 때 적응을 위한 주의사항1. 바로 만지지 않기: 새로운 환경에 온 첫날은 그냥 두고 스스로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게 중요하다.2. 조용한 환경 유지: 소음, 밝은 빛은 스트레스 원인. 특히 아이들이 흥분해서 고양이펫샵 계속 건드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해야 한다.3. 먹이와 물은 바로 준비이동 후에는 체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바로 먹고 쉴 수 있게 세팅하면 좋다.4. 냄새 섞지 않기: 냄새로 안정감을 느끼므로 베딩을 너무 자주 갈지 않되, 자기 냄새가 사라지지 않게 기존것을 섞어 갈아주는게 포인트.5.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한다는 점 이해하기: 햄스터는 야행성이므로 낮에 깨우면 스트레스 + 공격성 증가한다는 점 명심하자.이렇게 하나하나 준비를 해주고 나니,작고 말랑한 존재 하나를 데려온다는 건 단순한 귀여움 이상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도 밤이 되자 쳇바퀴를 또르르 돌리는 럭키를 보며, 우리 집에 또 하나의 리듬이 생긴 것 같아 고양이펫샵 씨익 웃음이 새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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