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채팅 성매매 촬영·아동 성 착취물 제작 30대, 징역 5년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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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채팅 여러 여성과 성매매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까지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오대석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5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명 이상의 여성과 성매매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공공장소에서 성인과 아동·청소년 신체를 불법 촬영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촬영한 영상 일부를 인터넷에 배포한 혐의 등도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A씨는 동종 범죄로 여러 번 형사 처벌을 받았는 데도 출소 후 누범 기간 중 다시 범행했다”며 “피해자들이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입는 등 죄책이 매우 무겁고, 피해자 1명은 범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봄 끝자락과 여름 초입 사이, 원주는 가장 다채로운 계절을 맞는다. 짙어진 초록 사이로 붉은 꽃들이 번지고, 시장 골목과 거리 풍경에도 계절의 색이 차곡차곡 스민다. 특히 5월 말 꽃축제 시즌이 더해지면 원주는 더욱 선명한 색으로 물들어간다.
독보적인 강렬함,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강원 원주에는 붉은 꽃바다가 아득하게 펼쳐지는 마을이 있다. 백운산자연휴양림 방면에 있는 ‘용수골 꽃양귀비 마을’이다.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사람들의 웅성거림조차 풍경이 되는 곳이다. 마을 주민들이 손수 가꾼 이 꽃밭을 보기 위해 축제 시즌에는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인다. 주차장에서 내려 초록 덩굴이 우거진 작은 터널을 지나면서부터 미소가 번진다. 벽면에 마을과 협약 맺은 한강유치원 꼬마들이 꼬깃꼬깃한 크레파스로 그린 마을 풍경을 작품으로 내걸었다. 터널을 통과하면 북적이는 부녀회 농산물 판매장이 나온다. ‘진짜’ 마을 축제에 온 것이다.
용수골 양귀비 꽃밭의 역사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촌 경관 축제가 많지 않던 시절 오랜 군인 생활을 마치고 귀농한 고 김용길 풍차꽃 농장 대표가 약 1000㎡의 꽃밭을 조성한 것이 시작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호응을 받게 되자 2007년부터는 주민들이 함께 마을 축제로 규모를 키웠고,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자, 마주하는 것은 숨 막히게 붉은 꽃의 향연이다. 왜 빨강이 사랑과 생명, 권력 같은 강렬한 속성을 상징하는지 알 것도 같다. 3만3000㎡의 드넓은 벌판에 펼쳐진 양귀비 꽃밭에선 붉은 기운에 마음껏 취해도 좋다.
꽃밭 가운데 우뚝 선 풍차가 옥색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붉은색과 대조적인 원색 의상을 입으면 양귀비 꽃밭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마을 위쪽에 노란빛, 분홍빛 꽃들을 심은 것도 같은 전략이다.
금기와 욕망에 얽힌 이미지 덕분에 꽤 단단하고 두꺼워 보이지만 사실 양귀비는 여리고 연약하다. 가까이 보면 햇빛이 투과한 꽃잎이 반투명한 루비색으로 빛난다. 이 특유의 깊고 짙은 붉은색에 홀려 해마다 10만여명이 용수골을 찾게 되었다. 하늘을 채울 포인트 컬러가 필요하다면 마을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빨간 우산을 이용할 것. 비 오는 날에도 분위기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양귀비 축제다운 체험거리도 준비했다. 양귀비 티셔츠를 만들고, 깡통 열차를 타거나, 보랏빛 꽃양귀비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이름을 불러주세요, 원주 장미공원
장미는 도시의 꽃이다. 이만큼 사람의 손을 탄 꽃도 드물기 때문이다.
장미는 인류가 가장 오래, 가장 적극적으로 개량한 꽃으로, 품종만 수만 종에 이른다. 그러니 장미를 잘 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옳다.
원주 버스터미널에서 약 360m, 도보 5분 거리에도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미공원이 있다. 규모는 소박하지만, 식재된 장미는 소박하지 않다. 매년 장미축제가 열리며 30여종의 다채로운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이게 다야?’라는 섣부른 판단으로 얕잡아 보기에는 꽤 실속이 있다. 공원의 상징물이 된 붉은 하트 조형물과 장미 터널을 통과한 후 은빛 연인 조형물 앞에 도착하면 이제부터 본무대다. 분홍이 겹겹이 쌓인 ‘슈퍼스타’ 옆으로, 검붉은 ‘슈왈츠 마돈나’가 묵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풍성한 노란 ‘골드마리’ 장미까지. 이름을 오래 기억하지는 못하더라도 마주한 순간만큼은 곱게 이름을 불러주자. 주말을 낀 축제 기간에는 청소년 댄스 경연, 장미 가요제, 각종 체험거리가 더해진다. 도시 축제의 장단점이 공존하는데, 주변에 숙소와 식당이 많아서 편리하지만, 차량 정체도 예상해야 한다.
다정함이 찍히는 카페, 사진정원
현지 택시기사는 잘 몰라도 SNS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 원주 치악산 자락의 ‘사진정원’은 사진 촬영에 최적화한 체험형 정원 카페다. 눈길이 닿는 곳마다 포토존이라 카메라가 절로 움직인다. 반려견 동반도 가능해 완전체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페 내부에는 소품과 조명에 한껏 공을 들였고, 마당의 분위기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이 책임진다.
요즘은 샤스타데이지 시즌이다. 하얀 꽃잎이 길쭉하게 뻗어 있고, 중심은 동그랗고 노란 것이 꼭 계란프라이가 꽃이 된 모습이다. 이 작고 올망졸망한 꽃이 카페 마당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다. 맥락을 갖춘 대표 메뉴인 ‘데이지 슈크림 라테’와 ‘데이지 슈크림 우베라테’는 샤스타데이지 모양으로 크림을 얹었다. 귀엽고도 정성스럽다. 정원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자기야 저기에 서봐. 지금 모든 게 너무 예뻐.” 다정함의 한계치를 올려준 샤스타데이지에 이어 네모필라와 수국, 백일홍도 차례로 계절을 이어간다.
원주의 푸른 얼굴, 소금산 그랜드밸리
원주의 진경산수는 소금산(작은 금강산을 뜻하는 소금강산의 줄임말)에서 펼쳐진다. 작지만 수려한 풍경을 찾아 정상까지 오르는 데 케이블카로 10분이면 충분하다.
이후 두 시간을 채울 첫 관문은 100m 높이의 출렁다리다. 발아래로 아찔한 계곡이 펼쳐지고, 눈앞엔 장대한 암벽이 버티고 서 있다. 용기를 내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그 긴장만큼의 풍경으로 보답해준다.
긴 여정에서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소금잔도다. 아득한 절벽 위를 걷는 아찔함의 맞은편에는 시야 가득 들어오는 초록 능선의 고요함이 있다. 어느 풍경 하나 놓칠세라 연신 카메라를 들게 된다.
앞선 출렁다리보다 2배나 긴(404m) 마지막 관문, V자로 늘어진 노란 울렁다리(위 사진)는 지금 생각해도 울렁거린다. 설렘과도 비슷하다. 맑은 날의 소금산이 선명한 풍경으로 압도한다면, 안개가 능선을 감싸는 흐린 날의 소금산은 운치가 절정에 이른다.
아는 맛이 무서운 전통시장 분식점
소금강산도 식후경. 원주 도심에는 떡볶이, 만두 등 익숙하면서도 개성을 더한 분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두 개의 시장이 있다. 자유시장의 ‘원조 똘이떡볶이’는 추억의 멜라민 그릇에 떡볶이를 담는다(아래). 익숙함 그 자체인 자극적인 시장 떡볶이 맛이다. 씹을 때마다 탱고를 추는 듯한 떡 식감이 일품이고, 떡볶이 소스를 가득 얹은 튀김범벅도 별미다.
자유시장 옆 도래미시장에는 1970년대부터 3대째 이어온 ‘원주김치만두’가 있다. 김치찐만두로 유명해져 평일에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추천 메뉴는 양념만두다. 바삭하게 튀긴 만두를 찐득한 양념치킨 소스로 얇게 코팅한 결과, 중독적이다.
창원지법 형사4부(오대석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5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명 이상의 여성과 성매매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공공장소에서 성인과 아동·청소년 신체를 불법 촬영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촬영한 영상 일부를 인터넷에 배포한 혐의 등도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A씨는 동종 범죄로 여러 번 형사 처벌을 받았는 데도 출소 후 누범 기간 중 다시 범행했다”며 “피해자들이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입는 등 죄책이 매우 무겁고, 피해자 1명은 범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봄 끝자락과 여름 초입 사이, 원주는 가장 다채로운 계절을 맞는다. 짙어진 초록 사이로 붉은 꽃들이 번지고, 시장 골목과 거리 풍경에도 계절의 색이 차곡차곡 스민다. 특히 5월 말 꽃축제 시즌이 더해지면 원주는 더욱 선명한 색으로 물들어간다.
독보적인 강렬함,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강원 원주에는 붉은 꽃바다가 아득하게 펼쳐지는 마을이 있다. 백운산자연휴양림 방면에 있는 ‘용수골 꽃양귀비 마을’이다.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사람들의 웅성거림조차 풍경이 되는 곳이다. 마을 주민들이 손수 가꾼 이 꽃밭을 보기 위해 축제 시즌에는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인다. 주차장에서 내려 초록 덩굴이 우거진 작은 터널을 지나면서부터 미소가 번진다. 벽면에 마을과 협약 맺은 한강유치원 꼬마들이 꼬깃꼬깃한 크레파스로 그린 마을 풍경을 작품으로 내걸었다. 터널을 통과하면 북적이는 부녀회 농산물 판매장이 나온다. ‘진짜’ 마을 축제에 온 것이다.
용수골 양귀비 꽃밭의 역사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촌 경관 축제가 많지 않던 시절 오랜 군인 생활을 마치고 귀농한 고 김용길 풍차꽃 농장 대표가 약 1000㎡의 꽃밭을 조성한 것이 시작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호응을 받게 되자 2007년부터는 주민들이 함께 마을 축제로 규모를 키웠고,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자, 마주하는 것은 숨 막히게 붉은 꽃의 향연이다. 왜 빨강이 사랑과 생명, 권력 같은 강렬한 속성을 상징하는지 알 것도 같다. 3만3000㎡의 드넓은 벌판에 펼쳐진 양귀비 꽃밭에선 붉은 기운에 마음껏 취해도 좋다.
꽃밭 가운데 우뚝 선 풍차가 옥색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붉은색과 대조적인 원색 의상을 입으면 양귀비 꽃밭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마을 위쪽에 노란빛, 분홍빛 꽃들을 심은 것도 같은 전략이다.
금기와 욕망에 얽힌 이미지 덕분에 꽤 단단하고 두꺼워 보이지만 사실 양귀비는 여리고 연약하다. 가까이 보면 햇빛이 투과한 꽃잎이 반투명한 루비색으로 빛난다. 이 특유의 깊고 짙은 붉은색에 홀려 해마다 10만여명이 용수골을 찾게 되었다. 하늘을 채울 포인트 컬러가 필요하다면 마을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빨간 우산을 이용할 것. 비 오는 날에도 분위기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양귀비 축제다운 체험거리도 준비했다. 양귀비 티셔츠를 만들고, 깡통 열차를 타거나, 보랏빛 꽃양귀비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이름을 불러주세요, 원주 장미공원
장미는 도시의 꽃이다. 이만큼 사람의 손을 탄 꽃도 드물기 때문이다.
장미는 인류가 가장 오래, 가장 적극적으로 개량한 꽃으로, 품종만 수만 종에 이른다. 그러니 장미를 잘 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옳다.
원주 버스터미널에서 약 360m, 도보 5분 거리에도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미공원이 있다. 규모는 소박하지만, 식재된 장미는 소박하지 않다. 매년 장미축제가 열리며 30여종의 다채로운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이게 다야?’라는 섣부른 판단으로 얕잡아 보기에는 꽤 실속이 있다. 공원의 상징물이 된 붉은 하트 조형물과 장미 터널을 통과한 후 은빛 연인 조형물 앞에 도착하면 이제부터 본무대다. 분홍이 겹겹이 쌓인 ‘슈퍼스타’ 옆으로, 검붉은 ‘슈왈츠 마돈나’가 묵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풍성한 노란 ‘골드마리’ 장미까지. 이름을 오래 기억하지는 못하더라도 마주한 순간만큼은 곱게 이름을 불러주자. 주말을 낀 축제 기간에는 청소년 댄스 경연, 장미 가요제, 각종 체험거리가 더해진다. 도시 축제의 장단점이 공존하는데, 주변에 숙소와 식당이 많아서 편리하지만, 차량 정체도 예상해야 한다.
다정함이 찍히는 카페, 사진정원
현지 택시기사는 잘 몰라도 SNS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 원주 치악산 자락의 ‘사진정원’은 사진 촬영에 최적화한 체험형 정원 카페다. 눈길이 닿는 곳마다 포토존이라 카메라가 절로 움직인다. 반려견 동반도 가능해 완전체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페 내부에는 소품과 조명에 한껏 공을 들였고, 마당의 분위기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이 책임진다.
요즘은 샤스타데이지 시즌이다. 하얀 꽃잎이 길쭉하게 뻗어 있고, 중심은 동그랗고 노란 것이 꼭 계란프라이가 꽃이 된 모습이다. 이 작고 올망졸망한 꽃이 카페 마당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다. 맥락을 갖춘 대표 메뉴인 ‘데이지 슈크림 라테’와 ‘데이지 슈크림 우베라테’는 샤스타데이지 모양으로 크림을 얹었다. 귀엽고도 정성스럽다. 정원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자기야 저기에 서봐. 지금 모든 게 너무 예뻐.” 다정함의 한계치를 올려준 샤스타데이지에 이어 네모필라와 수국, 백일홍도 차례로 계절을 이어간다.
원주의 푸른 얼굴, 소금산 그랜드밸리
원주의 진경산수는 소금산(작은 금강산을 뜻하는 소금강산의 줄임말)에서 펼쳐진다. 작지만 수려한 풍경을 찾아 정상까지 오르는 데 케이블카로 10분이면 충분하다.
이후 두 시간을 채울 첫 관문은 100m 높이의 출렁다리다. 발아래로 아찔한 계곡이 펼쳐지고, 눈앞엔 장대한 암벽이 버티고 서 있다. 용기를 내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그 긴장만큼의 풍경으로 보답해준다.
긴 여정에서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소금잔도다. 아득한 절벽 위를 걷는 아찔함의 맞은편에는 시야 가득 들어오는 초록 능선의 고요함이 있다. 어느 풍경 하나 놓칠세라 연신 카메라를 들게 된다.
앞선 출렁다리보다 2배나 긴(404m) 마지막 관문, V자로 늘어진 노란 울렁다리(위 사진)는 지금 생각해도 울렁거린다. 설렘과도 비슷하다. 맑은 날의 소금산이 선명한 풍경으로 압도한다면, 안개가 능선을 감싸는 흐린 날의 소금산은 운치가 절정에 이른다.
아는 맛이 무서운 전통시장 분식점
소금강산도 식후경. 원주 도심에는 떡볶이, 만두 등 익숙하면서도 개성을 더한 분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두 개의 시장이 있다. 자유시장의 ‘원조 똘이떡볶이’는 추억의 멜라민 그릇에 떡볶이를 담는다(아래). 익숙함 그 자체인 자극적인 시장 떡볶이 맛이다. 씹을 때마다 탱고를 추는 듯한 떡 식감이 일품이고, 떡볶이 소스를 가득 얹은 튀김범벅도 별미다.
자유시장 옆 도래미시장에는 1970년대부터 3대째 이어온 ‘원주김치만두’가 있다. 김치찐만두로 유명해져 평일에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추천 메뉴는 양념만두다. 바삭하게 튀긴 만두를 찐득한 양념치킨 소스로 얇게 코팅한 결과, 중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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